이국적인 고딕 풍의 외모들로 장식된 세탁소, 환전소등을 지나 타운 안으로 들어가면 언덕을 따라 위락 시설이 줄지어있습니다.
언덕 바로 아래에는 종사자 거주 시설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은 폐허가 된 낡은 슬레이트 지붕들이 현대화된 위락 시설들의 외모들과 대조를 이룹니다.
현재 아메리칸타운에 내국인 종사자는 없고 소련이 붕괴된 이후 유입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계열의 종사자들과 필리핀 계열의 종사자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인적 진기한 시골에 시설이 간결한 형상이 마치 방비엥의 유흥가를 보는 듯한 마음이었습니다.
언덕의 가장 높은 곳에는 마치 관공서 처럼 생긴 건축물이있는데 지금은 비어있는 조건입니다.
간척지를 논으로 개간한 곳에 둘러싸인 나직한 언덕에 장소했기 탓에 아메리카 타운의 절정에서 옆의 평야를 관망할수 있는 구안입니다.
자전거로 언덕을 오르내리는 동안 지금 불을 켜지 않은 업소에서 젊고 덩치 큰 남자가 나와서 업소 면전에 서서 통화를 합니다.
저는 멀리 서쪽으로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언덕을 내려왔습니다.
산북동 시가지에 진입하자 해가 거의 떨어졌습니다.
저는 미룡동을 거쳐 내항까지 갔습니다.
그 구간의 길은 좁은 데다가 몹시 약간의 고저가 있습니다.
동국사를 넘어 이성당 옆 근대쉼터에서 좀 마음전환을 취했습니다.
이후 대명동 골목을 따라 이전 군산역 앞까지 갔습니다.
군산역이있던 터전에는 현재 높다란 주상복합들이 생겼습니다.
그곳에 갈때마다 어딘가 낯선 마음이 들고는 합니다.
저래서 그곳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것 이겠지요.
이후 월명로 와 남북로를 고로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달하니 땀에 생략하다 못해 대가리카락이 뻑뻑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날 탄 구간은 약 52k 그토록 그해 하계철이 끝났습니다.
물론 9월과 10월 초에도 더운 날은 지속되었지만 제게는 2021년 8월 29일이 여름의 끝이었습니다.
10월 중순을 지나자 낮에도 찬바람이 불며 가을이 왔고 곧바로 겨울마저 따라왔습니다.
겨우내 몇푼의 돈을 벌고 몇권의 책을 읽고 몇잔의 카푸치노를 마시고 몇병의 술을 마셨습니다.
전년에 대비 해 꽤나 추운 날들이 지나는 동안 가슴속에서 꺼내지 못한 말과 행동과 다짐들은 얼어붙은 채 땅에 곤두박질치고는했습니다.
그토록 몇번의 추위가 오가는 동안 또다시 봄이 왔습니다.
오늘 집 밖을 나서자 공기가 완연하게 초여름의 저것을 띠고 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 열기는 머지 않아 또다시 하계철이 올것 이라는 실사를 과히 명백하게 실증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하계철이 시작되면 사멸 맞먹는 열기가 아스팔트 위를 꽉꽉 채우고 길가의 풀들이 그 열기 속에서 무럭무럭 키를 키울 동안 금세여름은 끝나가고 죽어서 도로 감시석에 누운 고라니의 몸이 썩기 개시할 무렵 제 이어폰이나 스피커에서 여름의 끝자락이 나올 것까지는 자신할수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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